2020년 08월 07일 국내 가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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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가격, 미국 실업지표 개선에도 미중 갈등, 부양책 불확실성에 상승세
골드 가격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되었음에도 미국 부양책 협상 난항,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복합적인 영향을 받아 상
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모처럼 개선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4만9천 명 줄어든 118만 6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시장의 예상치
142만 3천명 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3주만에 감소세를 보인 수치이다.
반면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아 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며 금 가격의 상승을 도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번 주까지 합의를 하지 않으면, 협상을 중단하고 대통령의 행정명령 등을 사용해 독
자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 역시 여전한 위험 요인으로서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일 틱톡과 위챗 등 신뢰 못 하는 중국 앱은 앱스토어에서 제거되길 희망한다고 재차 밝
혔고 중국 외교부는 "황당하고 가소로운 일"이라며 "폼페이오 등 미국 정치인이 국가안보를 핑계로 중국의 첨단기술 기업
을 탄압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맞섰다.
이날 달러 역시 약세를 보이며 금 값 상승을 도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미국의 국채
금리는 추가로 하락하고 있으며 물가 전망이 올라가고 있다"면서도 "국채 금리나 달러가 반등할 경우 금 가격은 하락 압
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23.79 상승한 $2,063.188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9200 상승한 $28.94
달러/원 환율
7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 선호 분위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1,180원 선에서 지지력을 보이며 하락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달러지수는 주요국 대비 경제 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에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터키 리라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이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리라화 가치는 달러와 유로에 대해 3개월 만에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터키 익스포져가 많은 유로화도 장 초반 소폭 하락
했지만, 이내 뉴욕장에서 안정을 찾았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달러-원은 장중 역외 달러-위안(CNH) 움직임에 주목하며 하락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낙폭은 제한되며 다시 1,180원대 레인지 장세에 그칠 수 있다.
미국 증시는 주간 실업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1,000
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4만9천 명 줄어든 118만6천명(계절조정치)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
장 예상치인 142만3천 명보다 적은 가운데 3주 만에 처음으로 수치가 줄었다. 여전히 청구자 수가 100만 명 이상이지만,
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에 대한 경계는 남아있어 관망 심리도 강할 것으
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빅 넘버'를 예상하며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를 키웠지만, 미국 기업의 7월 감원 계획이 다시 대
폭 확대되면서 예상보다 적은 일자리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지
만, 기대는 선반영된 모습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부양 규모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의회는 휴회에 들어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부양책에서 급여세유예와 퇴거방지 등 일부에 행정명령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신뢰할 수 없는 중국 앱들을 제거해야 한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차단할 것이라고 밝
혔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황당하고 가소로운 일이라며 미국의 중국 기술기업 탄압에 반대한다고 맞섰다.
그러나 중국도 최근 사이버 보안법을 강화하면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국기업들이 반드시 중국 본토에 데이터센터를 두도
록 하고 있다.
오는 15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점검할 고위급 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중국에서 무역합의 파기 경고도 나왔다.
전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 고문의 말을 인용해 무역합의 존속이 미국의 행동에 달려있다며 미
국이 중국에 공세를 이어간다면 합의 파기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도 백신이 조기에 나올 가능성을 언급하며 11월 개발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실업보험 외에 다른 미국 지표는 부진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7월 감원 계획이 전월보다 54% 증가한 26만2천649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46포인트(0.68%) 오른 27,386.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39포인트(0.64%) 상승한 3,349.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9.67포인트(1.0%) 오른 11,108.07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3.50원) 대비 0.90원 오른 1,184.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골드가격, 미국 실업지표 개선에도 미중 갈등, 부양책 불확실성에 상승세
골드 가격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되었음에도 미국 부양책 협상 난항,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복합적인 영향을 받아 상
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모처럼 개선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4만9천 명 줄어든 118만 6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시장의 예상치
142만 3천명 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3주만에 감소세를 보인 수치이다.
반면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아 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며 금 가격의 상승을 도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번 주까지 합의를 하지 않으면, 협상을 중단하고 대통령의 행정명령 등을 사용해 독
자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 역시 여전한 위험 요인으로서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일 틱톡과 위챗 등 신뢰 못 하는 중국 앱은 앱스토어에서 제거되길 희망한다고 재차 밝
혔고 중국 외교부는 "황당하고 가소로운 일"이라며 "폼페이오 등 미국 정치인이 국가안보를 핑계로 중국의 첨단기술 기업
을 탄압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맞섰다.
이날 달러 역시 약세를 보이며 금 값 상승을 도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미국의 국채
금리는 추가로 하락하고 있으며 물가 전망이 올라가고 있다"면서도 "국채 금리나 달러가 반등할 경우 금 가격은 하락 압
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23.79 상승한 $2,063.188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9200 상승한 $28.94
달러/원 환율
7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 선호 분위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1,180원 선에서 지지력을 보이며 하락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달러지수는 주요국 대비 경제 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에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터키 리라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이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리라화 가치는 달러와 유로에 대해 3개월 만에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터키 익스포져가 많은 유로화도 장 초반 소폭 하락
했지만, 이내 뉴욕장에서 안정을 찾았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달러-원은 장중 역외 달러-위안(CNH) 움직임에 주목하며 하락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낙폭은 제한되며 다시 1,180원대 레인지 장세에 그칠 수 있다.
미국 증시는 주간 실업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1,000
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4만9천 명 줄어든 118만6천명(계절조정치)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
장 예상치인 142만3천 명보다 적은 가운데 3주 만에 처음으로 수치가 줄었다. 여전히 청구자 수가 100만 명 이상이지만,
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에 대한 경계는 남아있어 관망 심리도 강할 것으
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빅 넘버'를 예상하며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를 키웠지만, 미국 기업의 7월 감원 계획이 다시 대
폭 확대되면서 예상보다 적은 일자리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지
만, 기대는 선반영된 모습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부양 규모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의회는 휴회에 들어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부양책에서 급여세유예와 퇴거방지 등 일부에 행정명령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신뢰할 수 없는 중국 앱들을 제거해야 한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차단할 것이라고 밝
혔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황당하고 가소로운 일이라며 미국의 중국 기술기업 탄압에 반대한다고 맞섰다.
그러나 중국도 최근 사이버 보안법을 강화하면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국기업들이 반드시 중국 본토에 데이터센터를 두도
록 하고 있다.
오는 15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점검할 고위급 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중국에서 무역합의 파기 경고도 나왔다.
전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 고문의 말을 인용해 무역합의 존속이 미국의 행동에 달려있다며 미
국이 중국에 공세를 이어간다면 합의 파기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도 백신이 조기에 나올 가능성을 언급하며 11월 개발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실업보험 외에 다른 미국 지표는 부진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7월 감원 계획이 전월보다 54% 증가한 26만2천649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46포인트(0.68%) 오른 27,386.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39포인트(0.64%) 상승한 3,349.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9.67포인트(1.0%) 오른 11,108.07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3.50원) 대비 0.90원 오른 1,184.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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