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23일 국내 가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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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가격, 달러 약세와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부양책 기대 등으로 상승
골드 가격은 달러 약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전일 지난 4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던 달러가 금일 역시 하락하며 금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였다.
EU가 7천500억 유로의 코로나19 회복기금에 합의하고 백신 기대도 이어져, 위험 선호 심리가 유지됐다. 이에 따라 안전피
난처 달러는 강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회복기금 타결 기대를 선반영했다는 인식 속에서 차익 매물에 장초반 소폭 하락하던 유로는 강하게 올랐다. 유로-달러는
1.15달러대를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옥스퍼드대학의 백신 후보 물질 등을 포함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잇따라 고무적인 결과가 나와 위험 심리를 자극
했고, 위험 통화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달러에 각각 15개월 이내, 6개월 이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캐나다 달러는 최근 6주 동안 가
장 강했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이사는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고 금리 역시 국채 금리 곡선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금값을 돕고 있다
"고 분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제임스 오루케 이코노미스트는 "통상 경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금과 같은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들지
만, 현재 최저 수준의 실질 금리는 계속해서 금값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30.18 상승한 $1,871.754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7000 상승한 $22.0300
달러/원 환율
23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로 인한 위험회피 심리 강화와 국내 펀더멘털 우려에 다시 1,200원 부근
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중국에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하는 등 유례없는 방식으로 압박에 나서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다시 7.00위
안대로 상승했다. 위안화 약세 흐름 동조에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2분기 GDP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원화도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부진을 예고한 만큼 이로인한 충격이 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역외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그간 하락폭을 반납하고 1,197원대에 최종호가가 나왔다.
장중에는 위안화와 외국인 증시 매매동향, 롱플레이 출현 여부, 중국의 보복 조치 등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 미국은 이전과는 다른 차원으로 중국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식재산권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이내에 폐쇄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강력히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잘못된 결정을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이 고집을 부린다면 중국은 반
드시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과 홍콩 국가보안법, 중국 소수민족 인권, 남중국해 문제 등으로 양국이 대립각을 세웠
지만, 영사관 폐쇄 요청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조치다.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 영사관 추가 폐쇄에 대해 언제
든지 가능하다고 힘을 실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다시 7.01위안대로 상승했다. 전일 아시아 장중 6.96위안대로 레벨을 낮추기도 했으나 하루 만에
7.00위안대로 복귀했다.
미중 갈등을 둘러싸고 위험회피 분위기가 심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경기 회복 지연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마이너스(-) 3.3%, 전년동기대비 -2.9%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의 예
상치를 크게 밑돈 수준으로 1998년 1분기 이후 약 22년 만에 최저치다.
민간소비가 증가로 전환했지만, 수출이 두 자릿수로 줄고 건설과 설비투자도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그동안 결제수요가 달러-원 하단을 견고하게 받쳐왔던 만큼 달러-원 환율은 다시 1,200원 부근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관련 기대가 이어지고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가운데 달러 인덱스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200원 돌파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최근 환시가 국내 재료보다 대외재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도 달러-원 상승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소식에 미국 증시는 강세로 반응했다.
미국 보건 당국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의 3차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이 입증되면 1억 회분을 19억
5천만 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한 영향을 받았다. 또한,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간 이견에도 공화당이 실업 급여를
축소한다는 전제하에 올해 연말까지 지급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한 점은 긍정적이다.
미중 갈등 격화에도 달러 인덱스는 94선으로 하락했고 미 증시도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44포인트(0.62%) 오른 27,005.8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72포인트(0.57%) 상승한 3,276.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76포인트(0.24%) 오른
10,706.13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
가(1,195.30원) 대비 2.20원 오른 1,197.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골드가격, 달러 약세와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부양책 기대 등으로 상승
골드 가격은 달러 약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전일 지난 4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던 달러가 금일 역시 하락하며 금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였다.
EU가 7천500억 유로의 코로나19 회복기금에 합의하고 백신 기대도 이어져, 위험 선호 심리가 유지됐다. 이에 따라 안전피
난처 달러는 강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회복기금 타결 기대를 선반영했다는 인식 속에서 차익 매물에 장초반 소폭 하락하던 유로는 강하게 올랐다. 유로-달러는
1.15달러대를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옥스퍼드대학의 백신 후보 물질 등을 포함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잇따라 고무적인 결과가 나와 위험 심리를 자극
했고, 위험 통화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달러에 각각 15개월 이내, 6개월 이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캐나다 달러는 최근 6주 동안 가
장 강했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이사는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고 금리 역시 국채 금리 곡선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금값을 돕고 있다
"고 분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제임스 오루케 이코노미스트는 "통상 경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금과 같은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들지
만, 현재 최저 수준의 실질 금리는 계속해서 금값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30.18 상승한 $1,871.754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7000 상승한 $22.0300
달러/원 환율
23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로 인한 위험회피 심리 강화와 국내 펀더멘털 우려에 다시 1,200원 부근
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중국에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하는 등 유례없는 방식으로 압박에 나서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다시 7.00위
안대로 상승했다. 위안화 약세 흐름 동조에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2분기 GDP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원화도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부진을 예고한 만큼 이로인한 충격이 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역외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그간 하락폭을 반납하고 1,197원대에 최종호가가 나왔다.
장중에는 위안화와 외국인 증시 매매동향, 롱플레이 출현 여부, 중국의 보복 조치 등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 미국은 이전과는 다른 차원으로 중국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식재산권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이내에 폐쇄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강력히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잘못된 결정을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이 고집을 부린다면 중국은 반
드시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과 홍콩 국가보안법, 중국 소수민족 인권, 남중국해 문제 등으로 양국이 대립각을 세웠
지만, 영사관 폐쇄 요청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조치다.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 영사관 추가 폐쇄에 대해 언제
든지 가능하다고 힘을 실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다시 7.01위안대로 상승했다. 전일 아시아 장중 6.96위안대로 레벨을 낮추기도 했으나 하루 만에
7.00위안대로 복귀했다.
미중 갈등을 둘러싸고 위험회피 분위기가 심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경기 회복 지연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마이너스(-) 3.3%, 전년동기대비 -2.9%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의 예
상치를 크게 밑돈 수준으로 1998년 1분기 이후 약 22년 만에 최저치다.
민간소비가 증가로 전환했지만, 수출이 두 자릿수로 줄고 건설과 설비투자도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그동안 결제수요가 달러-원 하단을 견고하게 받쳐왔던 만큼 달러-원 환율은 다시 1,200원 부근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관련 기대가 이어지고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가운데 달러 인덱스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200원 돌파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최근 환시가 국내 재료보다 대외재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도 달러-원 상승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소식에 미국 증시는 강세로 반응했다.
미국 보건 당국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의 3차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이 입증되면 1억 회분을 19억
5천만 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한 영향을 받았다. 또한,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간 이견에도 공화당이 실업 급여를
축소한다는 전제하에 올해 연말까지 지급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한 점은 긍정적이다.
미중 갈등 격화에도 달러 인덱스는 94선으로 하락했고 미 증시도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44포인트(0.62%) 오른 27,005.8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72포인트(0.57%) 상승한 3,276.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76포인트(0.24%) 오른
10,706.13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
가(1,195.30원) 대비 2.20원 오른 1,197.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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