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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골드시황

2019년 03월 06일 환율 마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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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성금거래소
댓글 0건 조회 1,939회 작성일 19-03-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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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일 종가와 같은 1125.5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3.3원 오른 1128.8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3주래 최고치
를 기록했다.
간밤 글로벌 달러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다 호주 지표 부진이 세계 경제성장 우려를 자극했다. 작년 4분기 호
주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비 0.2% 증가해 전망치를 밑돌았고 이에 호주달러 가치가 속락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이후 북미간 교착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달러/원의 매수
세를 부추겼다는 진단이 나온다. 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북한이 향후 어떻게 전략을 수정할지에 대해 경
계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북한 전문 매체는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재건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으며,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현지시간)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폐기하지 않으면 대북 제재 강화를 검토할 것이라
고 강조했다.
북한 관련 리스크가 오전 장초반부터 시장심리를 압박했지만 네고 물량이 환율 상방압력을 제한했다. 하지만 이
후 네고가 한발 물러서자 환율은 역외 매수세에 힘입어 속등했다.
이에 환율은 1125원선에서 1129.8원까지 급하게 올랐다. 물론 이 과정에서 달러/위안도 상승하면서 달러/원 환율
이 국제 외환시장 분위기를 따랐다는 해석도 나오지만 북미간 합의 결렬 이후 시장이 다소 예민해졌다는 평가에
는 이견이 없다.
또한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도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MSCI 신흥 지수에 중국 A
주 편입 비율 확대에 대한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경계 또한 유지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그간 달러/원 환율 하락을 도왔던 심리적 요인들이 사라지고 있다. 부진한 글로벌 경제지
표가 매번 확인되고 있고 이런 가운데 북미간 불확실성마저 불거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이래저래 빠지지 못할 상
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스권 상단이 열릴 수 있다고 본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다만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아직 달러가 강세로 간다는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1130원대에 대한 저항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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