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7월 03일 환율 마감 현황 > 삼성골드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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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은 3일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무역분쟁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상승 개장한 환율은 전일비 5.3원 오른 117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사흘간 환율은 약
17원 올랐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는 미국이 EU에 이어 한국 및 대만에도 관세를 부과한다는 위협에 한풀 꺾였다. 미국은 한국과 대
만의 일부 철강제품에 최대 456%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 밝혔다.
이런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수출 부진 우려에 계속 압박 받으며 상승압력을 키웠다.
정부는 이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0.2%p 하향 조정하고, 수출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
5.0%로 대폭 하향했다.
지난 1일 일본의 기습적인 한국에 대한 첨단 소재 수출 규제조치 여파 또한 지속됐다. 무디스는 이같은 규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언급하고, IHS마킷은 두 회사의 반도체 제조가 지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후 역외 쪽에서 비드가 붙으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수출 우
려가 펀더멘탈 우려로 확산하는 분위기에서 역외 쪽에서 반응이 오기 시작한 것 같고, 이 분위기가 국내에도 이어진다면 내
일도 위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일본 재료가 시장을 자극하는 가운데 네고는 부진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급상 달러 매수세만
두드러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외인 주도에 1.23% 하락해 5주래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