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12일 국내 가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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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가격, 미국 증시 반등으로 소폭 하락
골드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됐다는 소식과 월가 예상에 부합한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 마이너스로 전환
된 7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보합세를 보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한 뒤 양국의 무역 갈등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전되는 분위기.
이날 중국은 강력한 반격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 '4차 산업 혁명의 쌀'로 불리는 희토류를 무역 전쟁의 무기로 쓰겠다고 선
언. 중국은 또한 “미국 소비자들은 미국 정부가 중국에 매긴 관세 부담을 져야 할 것”이라며 경고.
이에 대응해 미국은 5조 3000억원 상당 중국산 목제가구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
위안화 약세와 같은 중국의 환율 무기화에 미국 정부가 상계관세 보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
양국간의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0.3%하락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
스로 전환되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와 글로벌 이슈들이 혼재하면서 금 가격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지며 보합세를 보임.
전반적으로 시장은 미중 무역전쟁 전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며 금 가격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관련 소식에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임.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3.16 하락한 $1496.84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400 상승한 $16.94
달러/원 환율
12일 달러-원 환율은 1,210원 위로 재차 오르면서 상단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중국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할 것이란 위협을 가하면서 미중간 협상 기대가 표류하고
있어 리스크오프가 고개를 들었다. 이에 따라 오전 발표되는 위안화 기준환율과 중국 당국자 발언에 따라 시장이 반응할 것
으로 보이고 달러-원은 달러-위안(CNH)을 따라 움직일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문답에서 "미국은 중국 화웨이와의 관계를 끊을 것"이라며 "중국과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합의
를 체결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며 무역 전쟁 우려를 자극했다.
또 오는 9월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중국이 회의를 계속할지 안 할지 두고 봐야 하며 회의를 한다면 좋겠지만, 하지
않아도 좋다"고도 했다. 심리가 크게 흔들릴 경우 달러-원은 다시 1,220원대 연고점을 향해 오를 수 있다. 유로존 내 정치
적 불확실성도 불안감을 더했다.
영국에서는 보리스 존슨 신임 총리가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연립정부도
붕괴됐다.
극우 정당 동맹의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의 연정 해체와 조기 총선을 공식
화했다. 중국발 경기 우려 속에 중국 당국의 안정 의지는 불안 재료를 일부 희석했다.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7월 경제활동 지표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증권 당국은 증시 투자심리 부양에 나섰다.
지난 9일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대변인은 마진거래와 공매도가 가능한 주식의 범위를 1천600개 주식으로 확대할 것이
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소형주들이 대거 포함됐고 마진거래 규칙도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오 증감회 부주석은 같은 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역 분쟁으로 인한 충격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이 장
밋빛 성장률 전망을 갖고 있으며 주가 밸류에이션이 낮고 레버리지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콩 사태가 점차 '반정부 시위'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에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이슈가 악화할 경우 달러-원 상단을 높일 도화선이 되겠으나 새로운 이슈가 나오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1,210원대 중후반
에서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
영화 '빅 쇼트'의 실존 모델인 스티브 아이즈먼은 홍콩 시위를 글로벌 경제의 '블랙스완'이 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블랙스완이란 극단적으로 예외적이라 발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나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뜻한다. 지난 6월 9일 100만명이 참석한 송환법 반대 시위 이후 홍콩 시민들은 10주 연속주말 시위를 이어가고 있고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완전 철폐를 포함해 '진정한 보통선거 실시' 등 요구 사항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생산자물가(PPI)는 부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미 노동부는 7월 PPI가 전월 대비 0.2%(계
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2%에 부합했다. 하지만 7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1.7% 상승했다. 지난 6월
의 2.1% 상승보다 둔화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7월에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0.1% 상승을 하회했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 트레이드 서비스를 제외한 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지난 2015년 10월 이후 첫 하락을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75포인트(0.34%) 하락한 26,287.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44포인트(0.66%) 내린 2,918.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0.02포
인트(1.00%) 하락한 7,959.14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
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10.50원) 대비 4.05원 오른 수준인 1,213.5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골드 가격, 미국 증시 반등으로 소폭 하락
골드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됐다는 소식과 월가 예상에 부합한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 마이너스로 전환
된 7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보합세를 보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한 뒤 양국의 무역 갈등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전되는 분위기.
이날 중국은 강력한 반격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 '4차 산업 혁명의 쌀'로 불리는 희토류를 무역 전쟁의 무기로 쓰겠다고 선
언. 중국은 또한 “미국 소비자들은 미국 정부가 중국에 매긴 관세 부담을 져야 할 것”이라며 경고.
이에 대응해 미국은 5조 3000억원 상당 중국산 목제가구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
위안화 약세와 같은 중국의 환율 무기화에 미국 정부가 상계관세 보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
양국간의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0.3%하락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
스로 전환되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와 글로벌 이슈들이 혼재하면서 금 가격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지며 보합세를 보임.
전반적으로 시장은 미중 무역전쟁 전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며 금 가격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관련 소식에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임.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3.16 하락한 $1496.84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400 상승한 $16.94
달러/원 환율
12일 달러-원 환율은 1,210원 위로 재차 오르면서 상단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중국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할 것이란 위협을 가하면서 미중간 협상 기대가 표류하고
있어 리스크오프가 고개를 들었다. 이에 따라 오전 발표되는 위안화 기준환율과 중국 당국자 발언에 따라 시장이 반응할 것
으로 보이고 달러-원은 달러-위안(CNH)을 따라 움직일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문답에서 "미국은 중국 화웨이와의 관계를 끊을 것"이라며 "중국과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합의
를 체결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며 무역 전쟁 우려를 자극했다.
또 오는 9월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중국이 회의를 계속할지 안 할지 두고 봐야 하며 회의를 한다면 좋겠지만, 하지
않아도 좋다"고도 했다. 심리가 크게 흔들릴 경우 달러-원은 다시 1,220원대 연고점을 향해 오를 수 있다. 유로존 내 정치
적 불확실성도 불안감을 더했다.
영국에서는 보리스 존슨 신임 총리가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연립정부도
붕괴됐다.
극우 정당 동맹의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의 연정 해체와 조기 총선을 공식
화했다. 중국발 경기 우려 속에 중국 당국의 안정 의지는 불안 재료를 일부 희석했다.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7월 경제활동 지표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증권 당국은 증시 투자심리 부양에 나섰다.
지난 9일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대변인은 마진거래와 공매도가 가능한 주식의 범위를 1천600개 주식으로 확대할 것이
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소형주들이 대거 포함됐고 마진거래 규칙도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오 증감회 부주석은 같은 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역 분쟁으로 인한 충격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이 장
밋빛 성장률 전망을 갖고 있으며 주가 밸류에이션이 낮고 레버리지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콩 사태가 점차 '반정부 시위'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에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이슈가 악화할 경우 달러-원 상단을 높일 도화선이 되겠으나 새로운 이슈가 나오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1,210원대 중후반
에서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
영화 '빅 쇼트'의 실존 모델인 스티브 아이즈먼은 홍콩 시위를 글로벌 경제의 '블랙스완'이 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블랙스완이란 극단적으로 예외적이라 발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나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뜻한다. 지난 6월 9일 100만명이 참석한 송환법 반대 시위 이후 홍콩 시민들은 10주 연속주말 시위를 이어가고 있고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완전 철폐를 포함해 '진정한 보통선거 실시' 등 요구 사항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생산자물가(PPI)는 부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미 노동부는 7월 PPI가 전월 대비 0.2%(계
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2%에 부합했다. 하지만 7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1.7% 상승했다. 지난 6월
의 2.1% 상승보다 둔화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7월에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0.1% 상승을 하회했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 트레이드 서비스를 제외한 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지난 2015년 10월 이후 첫 하락을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75포인트(0.34%) 하락한 26,287.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44포인트(0.66%) 내린 2,918.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0.02포
인트(1.00%) 하락한 7,959.14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
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10.50원) 대비 4.05원 오른 수준인 1,213.5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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