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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골드시황

2020년 02월 18일 국내 가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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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성금거래소
댓글 0건 조회 1,932회 작성일 20-02-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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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골드 가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리스크 증가에도 미중 관세 인하에 보합세
17일 골드 가격은 주말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다시 증가했다는 소식이 나왔음에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에
따른 관세 인하 영향과 중국이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유연하게 사용하겠다는 소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보합세를 보였
다. 실제로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부진을 막기 위해 정책 자금 금리를 전격 인하했고 지난주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서가 정식 발표되며 관세 인하가 현실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와 확진
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금 가격의 추가 하락을 막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6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048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105명 증가했다고 17일 발
표했고 이에 따라 1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만548명이며, 사망자는 1770명으로 나타났다. 여러 가지 대내외적인 변수
들이 금 가격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금 가격의 상승을 예상하는 모습이다.
줄리어스베어의 카스텐 멘케 전략가는 "중국 내 기업 및 공장 직원들은 매우 느리게 일터로 돌아오고 있고 공급망은 아마
차질을 빚고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고 INTL FC스톤의 로나 오코넬 전략가 역시 "
그동안 금값을 끌어올렸던 지정학적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1단계 무역 협상은 코로나바이러스
로 인해 영향을 받는 상태고 중동 지역의 긴장감, 대선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해 여전히 금 값에 긍정적인
요소들이 시장에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3.52 하락한 $1,580.80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264 상승한 $17.756




달러/원 환율

18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되 1,180원중반까지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융시장이 '대통령의 날'로 휴장하면서 역외 시장이 크게 움직이지 않았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달러-원 하단은 단단한 상황이다.
특히 애플이 코로나19 사태로 1분기 매출 가이던스(실적 전망)를 달성하지 못할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에 불안 재료를 안겼
다. 애플은 글로벌 아이폰 공급이 일시적으로 제한될 것이고 중국에서의 수요도 매장폐쇄와 고객 방문 감소 등으로 당사 회
계 2분기(1~3월) 매출 가이던스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정보는 4월 실적 발표 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
플은 2분기 매출이 630억~6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전일 중국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10bp 인하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되살려냈으나 애플 실적에 대한 암
울한 예상이 증시에 악재로 소화될 전망이다.
애플 실적 전망 하향에 따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간 코로나19 사태 확산에도 기업 실적이 양호했으나 애플의 생산과 공급망까지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
의 투자 심리는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른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만큼 달러-원 환율에 상승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세계무역기구(WTO)도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 상품교역 성장이 저조할 것으로 진단하기도 했다.
또 전일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한만큼 국내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는 계속해서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할 것이고 이는 달러-원 하단을 지지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중앙은행들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내면서 경기 부양에 힘을 쓰고 있는 점은 일부 안도감을 제공하
고 있다.
전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자국 경제의최대 불확실성이라고 언급했고 유로존 재무
장관 회의에서도 코로나19 우려에 재정정책을 확대할 것을 협의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어 장 후반부 주식 매도와 관련한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 신규 롱플레
이와 결제 수요 등이 몰리면서 달러-원을끌어올릴 수 있다.
최근 흐름을 보면 1,180원대 초반에선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가 하단을 지지한후 역외 롱플레이가 따라붙는 형국이다.
장 초반부엔 다소 상단이 무거운 모습을 나타내며 1,180원대 중반 위에선 저항이나타날 수 있다.
오전 10시 20분 전 중국인민은행(PBOC)의 기준환율 고시 이후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패턴이 있어 위안화 프록시 통화인
원화가 일시적으로 강해지면서 장 초반일시적으로 롱스톱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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