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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골드시황

2020년 02월 21일 국내 가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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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성금거래소
댓글 0건 조회 1,958회 작성일 20-02-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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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 상승에도 코로나19 쇼크에 상승세
20일 골드 가격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다소 줄었음에도 중국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환
자 기준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 점과 경기 둔화 우려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건으로 전주보다 4천건 증가했다고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증가는 고용 사정이 악화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미국의 고용시장은 전반적으로 50년 만의
최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1월 경기선행지수도 0.8%를 기록해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반면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기준을
또 다시 변경하며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점과 경제 활동의 정상화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는 전망은 골드 가격을 끌어 올리기에 충분했다.
중국 전역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역시 각각 7만4천여명과 2천100여명에 달해 여전히 상황은 심각하다.
한편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 견제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금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킷코메탈스의 짐 와이코프 전략가는 "세
계 공급망의 정상 회복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적어도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는
금값에는 호재"라고 말했다.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8.06 상승한 $1,619.41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480 하락한 $18.352




달러/원 환율

전방위 '슈퍼 强달러' 시국 
21일 달러-원 환율은 1,200원대에서 출발 후 1,210원 부근에서 당국 경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슈퍼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나는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99.910까지 올라 지난 2017년 4월 21일 100.028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일 쉽사리 1,200원대를 내준 만큼 이날 개장가부터 '빅 피겨(큰 자릿수)'를 보고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22~23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발간한 'G20 조망
보고서'에서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한국에 확장적 재
정정책과 경기부양적 통화 정책을 권고했다.
IMF는 "지속적 회복을 위해 정책입안자들이 신중하게 국내 정책 조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일부 국가에서 재정·통화정
책의 완화가 경기둔화를 피하고 경제활동을 계속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오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금리 인하 기대 불씨는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꾸준히 달
러-원 하단을 지지할 것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기준을 또다시 변경한 가운데 중국 내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통계 기준이 자주 변경돼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특히 국내에서도 급격하게 확진자수가 늘어나면서 지역 사
회 감염 우려까지 커져 패닉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중국 전역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7만4천여 명과 2천1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중국 본토의 중심인 베이징까지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불안 심리는 더욱 크다.
중국이 대출우대금리(LPR)를 낮추며 경기 하락을 방어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베이징에서의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200포인트 급락하기도 하면서 위축된 투자 심리가 단
단하던 미국 증시도 흔들고 있다.
이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동아병부(東亞病夫, 아시아의 병자)'를 칼럼 제목으로 쓴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 베이징 주재기자 3명의 외신 기자증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이 전일 대비 10원 이상 급등할 경우 외환 당국으로 시선일 쏠릴 것으로 보인다.
'팔 게 없는'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1,200원 위에서 오히려 뜸해지면서 뚜렷한 달러 매도 주체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1,208원 부근부터 당국의 개입 스탠스를 확인하려 할 것이다.
한편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이었던 점도 달러 강세 재료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전월 17.0에서 36.7로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8.0을 큰 폭 상회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4천 명 늘어난 21만 명(계절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치 21만 명에 부합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8% 상승한 112.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0.4% 상
승보다 양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앞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코로나19를 글로벌 성장에 새로운 위
험이라고 규정했으나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는 사실상 크지 않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 선물 시장이 올해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지만, 시장 참가자
들이 정말로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지는  의문이라며 강한 미국 경제 펀더멘털을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하 기대와 관련한 시장의 가격 책정은 다소 속임수가 있다"면서 "시장 기대도 그렇지만, 기간 및 유동성 프리
미엄도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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