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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골드시황

2020년 04월 03일 국내 가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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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성금거래소
댓글 0건 조회 1,895회 작성일 20-04-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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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골드 가격, 경제적 불안감 지표 하회로 소폭 상승
골드 가격은 달러화 강세와 미 주식 시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예상치에 하회한 미 경제 지표 발표에 의해 상승세를 보였다.
금일 뉴욕증시는 미 경제 지표 악화에 의해 하락세로 시작하였으나 유가 폭등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주보다 334만여 명 늘어난 664만 8천 명을 기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 주에 기록한 사상 최대치 328만3000건을 넘어선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기 전까지만 해도 매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만건 안팎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업자 수가 폭
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4월 말이면 실업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줄리어스 배어의 카스텐 멘케 전략가는 "금은 현재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써의 지위를 다시 확보하고 있다"
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고 세계 경기 침체가 진행되면서 금값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CMC마켓의 마가릿 양 얀 전략가는 "각국 중앙은행이 계속해서 완화 정책을 펼치고 부양책을 발표하는 것은 향후 몇 달 간
유동성이 충분할 것이라는 점을 뜻하고 이는 확실히 금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안 좋은 지표를 받아들이고 향후 지표가 더 악화할 것이라고 판단하면
서 금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야 전략가는 "바이러스 확산이 심화하고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금값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
한 조치들이 세계 경제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감은 금값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

3일 달러-원 환율은 1,220원대 초반까지 하단이 열리면서 비교적 무거운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미국 대량 실업 위기도 현실화하고
있으나 원유 감산 합의에 실마리가 보이면서 심리가 개선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01달러(25%) 폭등한 25.3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사상
최대 상승률이다. 장중 한때 35% 이상 오르기도 했다.
전일 중국의 비축유 구입 의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등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최대 1천500만 배럴 감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
다. 그간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저유가 상황까지 겹치면서 에너지 기업 도산 위기, 마진콜 속출 등 우려가 커졌으나 모처럼
유가가 폭등하자 증시도 환호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때 53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
유가 회복에 달러-원 환율도 전일 장 막판 하락 반전했고 시장 심리가 리스크온으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의 눈은 국내 증시로 쏠렸다.
뉴욕 증시 상승세에도 여전히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지표 부진, 안전자산 달러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 증시
의 극적인 랠리를 기대하긴 어렵다. 외국인도 꾸준히 국내 주식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 환율도 하단이 지지가 될 것이다. 특히 지난주 최악을 기록했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두 배 이상 늘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34만1천 명 늘어난 664만8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310만 명보다도 두 배 이상 많았다.
또 미국의 지난 2월 무역적자는 불황형 적자 감소에 따라 전월 대비 12.2% 감소한 399억 달러를 기록했다. 2월 공장재 수주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았다.
지표 악화와 불안 심리에 달러인덱스는 재차 100선을 웃돌았다.
코스피가 전일에 이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할 경우 달러-원 환율은 1,230원대로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다.
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에 대한 기대는 이날도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강력해진 당국 매도 개입은 지난달 대폭 감소한 외환보유액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4천2억1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89억6천만 달러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11월 전월 대비 117억5천만달러 줄어든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전일 간부회의에서 "금융 상황이 악화할 경우에는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해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해 대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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