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3월 31일 국내 가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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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골드 가격, 미 코로나 확산에 급등 후 달러화 강세 전환에 하락
30일 골드 가격은 뉴욕증시의 상승,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중국을 제치고 최다 감염국으로 발표되면서 상품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6012명으로 중국(8만1897명)보다 많다.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1301명이다. 또한 미 상원에서 통과된 경기 부양 법안이 표결 방식, 법안 내용 등을 두고 의견 차이
가 있어 하원에서 표결이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금 가격은 월요일 개장 직후 급등하였으나 가격 상승
분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점차 하락하였고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 또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였다.
금 가격에 대한 다른 시각으로는 레피니티브 GFMS의 삼손 리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증시가 내리면 안전자산인 금은 오를 수
도 있지만 만약 증시 매도세가 가팔라진다면 현금 수요가 높아져 금값도 함께 내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는 "세계 경제가 얼마나 악화할지에 대한 논의와 중앙은행 및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금은 안전자산으로서 위치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와 의회는 2조달러 규모의 대규모 부양책에 합의했고 이제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을 거쳐 발효된다.
ANZ의 소니 쿠마리 전략가는 "실질 금리가 오랜 기간 동안 마이너스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금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고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
31일 달러-원 환율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과 만성화된 지표 악화 등에 1,220원대에서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상 최악의 경제 지표와 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심 악화에 시장이
익숙해진 반면 백신 개발 타임라인과 한미통화스와프 자금 공급이 주목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에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등의 사용을 허가했고 존슨앤드존슨(J&J)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오는 9월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 긴급 사용이 가능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 10시부터 30분간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이용한 120억 달러 규모의 외화대출이 시행되는 만큼 외환(FX) 스와
프 시장이 3개월 구간을 중심으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현물환 시장 영향은 제한되겠으나 지난 2008년 한미통화스와프 당시 외화대출 자금으로 국내 채권에서의 아비트리지(차익
거래) 수요가 들어오면서 환전 수요가 강해진 바 있어 향후 자금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달러화는 미국의 사회적 봉쇄 시한 연장에 안전 선호가 높아져 안전통화인 엔화에 약세를 보였으나 달러인덱스는 소폭 상승
했다. 미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한은 당초 4월 12일에서 4월 말까지 연장됐다.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하루에 '원빅' 이상씩 움직이는 모습이다.
1,210원대 후반에선 저가 매수 심리가 강해지는 데다 장 초반 유동성이 많지 않을 때 급등하는 경향이 있어 하단은 지지되
고 있다. 무엇보다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져 관련 역송금 수요는 달러-원을 꾸준히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
다. 월간 기준 누적으로는 12조원이 넘는 순매도가 쌓인 상황이다. 특히 4월 배당을 앞두고 주식 자금 이탈 경계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장중 한때 배럴당 2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위험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외국인 주식 매도를 자극할 요인이 된다.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기업 및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피치는 영국 신용 등급을 'AA'에서 'AA-'로 내렸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우려가 커지면 자금시장
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
경제 지표는 최악이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관할 지역 3월 기업활동지수는 마이너스(-) 70으로, 전월 1.2에서 폭
락했다. 2004년 관련 조사가 실시된 이후 최저치다. 또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
지수(ESI)'에 따르면 전산업 BSI는 54로 2009년 2월 5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 경기 체감 수준이
금융위기 급으로 악화된 셈이다.
한편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조2천억 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 패키지에 서명한 뒤 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 중소기업 대출을 기다리고 있다.
골드 가격, 미 코로나 확산에 급등 후 달러화 강세 전환에 하락
30일 골드 가격은 뉴욕증시의 상승,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중국을 제치고 최다 감염국으로 발표되면서 상품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6012명으로 중국(8만1897명)보다 많다.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1301명이다. 또한 미 상원에서 통과된 경기 부양 법안이 표결 방식, 법안 내용 등을 두고 의견 차이
가 있어 하원에서 표결이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금 가격은 월요일 개장 직후 급등하였으나 가격 상승
분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점차 하락하였고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 또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였다.
금 가격에 대한 다른 시각으로는 레피니티브 GFMS의 삼손 리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증시가 내리면 안전자산인 금은 오를 수
도 있지만 만약 증시 매도세가 가팔라진다면 현금 수요가 높아져 금값도 함께 내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는 "세계 경제가 얼마나 악화할지에 대한 논의와 중앙은행 및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금은 안전자산으로서 위치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와 의회는 2조달러 규모의 대규모 부양책에 합의했고 이제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을 거쳐 발효된다.
ANZ의 소니 쿠마리 전략가는 "실질 금리가 오랜 기간 동안 마이너스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금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고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
31일 달러-원 환율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과 만성화된 지표 악화 등에 1,220원대에서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상 최악의 경제 지표와 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심 악화에 시장이
익숙해진 반면 백신 개발 타임라인과 한미통화스와프 자금 공급이 주목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에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등의 사용을 허가했고 존슨앤드존슨(J&J)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오는 9월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 긴급 사용이 가능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 10시부터 30분간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이용한 120억 달러 규모의 외화대출이 시행되는 만큼 외환(FX) 스와
프 시장이 3개월 구간을 중심으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현물환 시장 영향은 제한되겠으나 지난 2008년 한미통화스와프 당시 외화대출 자금으로 국내 채권에서의 아비트리지(차익
거래) 수요가 들어오면서 환전 수요가 강해진 바 있어 향후 자금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달러화는 미국의 사회적 봉쇄 시한 연장에 안전 선호가 높아져 안전통화인 엔화에 약세를 보였으나 달러인덱스는 소폭 상승
했다. 미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한은 당초 4월 12일에서 4월 말까지 연장됐다.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하루에 '원빅' 이상씩 움직이는 모습이다.
1,210원대 후반에선 저가 매수 심리가 강해지는 데다 장 초반 유동성이 많지 않을 때 급등하는 경향이 있어 하단은 지지되
고 있다. 무엇보다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져 관련 역송금 수요는 달러-원을 꾸준히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
다. 월간 기준 누적으로는 12조원이 넘는 순매도가 쌓인 상황이다. 특히 4월 배당을 앞두고 주식 자금 이탈 경계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장중 한때 배럴당 2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위험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외국인 주식 매도를 자극할 요인이 된다.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기업 및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피치는 영국 신용 등급을 'AA'에서 'AA-'로 내렸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우려가 커지면 자금시장
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
경제 지표는 최악이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관할 지역 3월 기업활동지수는 마이너스(-) 70으로, 전월 1.2에서 폭
락했다. 2004년 관련 조사가 실시된 이후 최저치다. 또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
지수(ESI)'에 따르면 전산업 BSI는 54로 2009년 2월 5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 경기 체감 수준이
금융위기 급으로 악화된 셈이다.
한편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조2천억 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 패키지에 서명한 뒤 연방준비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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