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3월 19일 환율 마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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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11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폭등 마감했다.
세계 각지에서 재정 및 통화정책이 쏟아져 나왔지만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19일 달러/원 환율은 전
날보다 40원 폭등한 128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9년 7월14일 이후 최고 종가이며, 일간 상승폭은 2009년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그로 인한 경제 침체에 대한 공포에 극도의 현금화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 달
러 수요가 몰리자 달러지수는 3년 만의 최고치로 급등했다.
전날보다 11.3원 오른 1257.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개장 직후 외환당국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세에 전날 종가 부근인
1246원선으로 속락했다.
하지만 이후 달러 수요가 몰리며 환율은 상승 압력이 대거 확대됐고, 그 과정에서 오퍼 공백이 발생하는 패닉 장세가 연출
되면서 환율은 1296원선까지 치솟았다. 환율 상승세가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되자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펀더멘털 대비
환율 쏠림이 과도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공동 구두개입에 나섰고, 이후 강도 높은 실개입까지 단행하면서 환율을 끌어
내렸다. 하지만 결제수요를 비롯한 일부 증권사의 달러 수요가 일방적으로 나왔고, 오퍼가 형성되지 않은 얇은 시장 여건이
계속되면서 환율의 상승 압력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달러 유동성 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다 보니 일단 사고 보자는 심리가 강했던 것 같다”면서 “발
표되는 정책이 대부분 시장에서 예상되는 대응인 만큼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7500억유로(8168억3000만달러) 규모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한 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머니마켓 뮤추얼펀드 유동성 기구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정부는 민생‧금융 안정을 위한 50조원 이상 규모의 위기 대응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
이 공동 출자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와 금융권 공동 출자의 증권시장안정기금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전날 잠시 안정을 보였던 FX스왑 시장은 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이며 우려가 재차 확대됐다.
위의 딜러는 “당국 정책이 과연 현시점에서 유의미한 정책이었는지에 대한 실망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주식시장도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8% 넘게 폭락하면서 지난 13일에 이어 또다시 두 시장
의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장 막판까지 외환당국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면서 환율은 1300원 아래에서 종가를 형성했지만 현재로서는 달러/원
고점 전망은 무의미하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사실 오늘 환율 움직임은 오퍼 공백까지 발생하는 과거 위기 때의 흐름과 유사했다”면서도 “다
소 과장된 측면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현 여건을 고려하면 환율은 더 오를 수 밖에 없다”면서 “이 과정에서 당국은 환율을 밀고 내려가기보
다는 주요 레벨에서 안정적인 시장 유동성 공급에 초점을 맞춰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8.4% 폭락 마감해 일간 하락률 기준 2008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유가
증권을 6천억원 어치를 팔아치워 3월 중 약 9.7조원 상당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세계 각지에서 재정 및 통화정책이 쏟아져 나왔지만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19일 달러/원 환율은 전
날보다 40원 폭등한 128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9년 7월14일 이후 최고 종가이며, 일간 상승폭은 2009년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그로 인한 경제 침체에 대한 공포에 극도의 현금화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 달
러 수요가 몰리자 달러지수는 3년 만의 최고치로 급등했다.
전날보다 11.3원 오른 1257.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개장 직후 외환당국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세에 전날 종가 부근인
1246원선으로 속락했다.
하지만 이후 달러 수요가 몰리며 환율은 상승 압력이 대거 확대됐고, 그 과정에서 오퍼 공백이 발생하는 패닉 장세가 연출
되면서 환율은 1296원선까지 치솟았다. 환율 상승세가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되자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펀더멘털 대비
환율 쏠림이 과도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공동 구두개입에 나섰고, 이후 강도 높은 실개입까지 단행하면서 환율을 끌어
내렸다. 하지만 결제수요를 비롯한 일부 증권사의 달러 수요가 일방적으로 나왔고, 오퍼가 형성되지 않은 얇은 시장 여건이
계속되면서 환율의 상승 압력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달러 유동성 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다 보니 일단 사고 보자는 심리가 강했던 것 같다”면서 “발
표되는 정책이 대부분 시장에서 예상되는 대응인 만큼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7500억유로(8168억3000만달러) 규모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한 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머니마켓 뮤추얼펀드 유동성 기구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정부는 민생‧금융 안정을 위한 50조원 이상 규모의 위기 대응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
이 공동 출자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와 금융권 공동 출자의 증권시장안정기금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전날 잠시 안정을 보였던 FX스왑 시장은 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이며 우려가 재차 확대됐다.
위의 딜러는 “당국 정책이 과연 현시점에서 유의미한 정책이었는지에 대한 실망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주식시장도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8% 넘게 폭락하면서 지난 13일에 이어 또다시 두 시장
의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장 막판까지 외환당국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면서 환율은 1300원 아래에서 종가를 형성했지만 현재로서는 달러/원
고점 전망은 무의미하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사실 오늘 환율 움직임은 오퍼 공백까지 발생하는 과거 위기 때의 흐름과 유사했다”면서도 “다
소 과장된 측면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현 여건을 고려하면 환율은 더 오를 수 밖에 없다”면서 “이 과정에서 당국은 환율을 밀고 내려가기보
다는 주요 레벨에서 안정적인 시장 유동성 공급에 초점을 맞춰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8.4% 폭락 마감해 일간 하락률 기준 2008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유가
증권을 6천억원 어치를 팔아치워 3월 중 약 9.7조원 상당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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