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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골드시황

2020년 03월 12일 환율 마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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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성금거래소
댓글 0건 조회 1,878회 작성일 20-03-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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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12일 전 세계적인 증시 폭락과 함께 극도로 높아진 위험회피 심리 속에 1200원대로 급등했다.   
전날보다 2.3원 내린 1190.7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13.5원 큰 폭으로 올라 일간 고점 근처인 1206.5원에 마감했다. 이
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28일 이후 최고치다. 
간밤 뉴욕 증시가 약 5% 급락하며 거의 11년 만에 처음으로 약세 장 전환 신호를 알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 이후의 실망까지 더해지며 글로벌 증시는 다시 곤두박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부터 30일간 영국을 제외한 유럽에서 미국으로 오는 모든 여행을 금지한다고 밝히고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 및 기업과 개인들의 세금 납부 연기 등을 발표했다. 이후 구체적인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제시되지 않은 데 대한 실망 매물이 쏟아져나왔고, 글로벌 증시는 폭락했다. 
코스피는 5% 이상 폭락해 한때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투매가 이어졌고,
3월 중에만 외국인 순매도가 5.5조원에 달했다. 
코스피는 3.87% 내린 1834.33에 마감해 2015년 8월 이후 최저치로 고꾸라졌다. 
증시 폭락과 주식 역송금 수요에 달러/원 환율은 계속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달러/원 1200원을 전후해 외환당국 경계
감이 대폭 커졌고, 스무딩 오퍼레이션도 추정되면서 환율 상승 속도는 조절되는 듯했다. 아울러 1205-6원 선에서는 네고 등
대기매물도 일부 소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계속 회자되는 일부 증권사의 달러 수요도 계속되면서 환율은 상승 압력을 유지했다. 이같은 외인 주
식 역송금 및 증권사 달러 수요는 FX스왑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단기물 위주로 달러 유동성 우려를 키웠고, 이에 따른 불안
심리가 달러 매수 심리를 더욱 부추기기도 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주가가 계속 빠지고 이와 함께 외인 자금이 계속 나가면서 환율 방향은 위쪽이 맞아 보인다. 아울러
증권사 달러 수요도 계속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 증시가 결국 어떤 흐름을 보일지가 관건이고 이에 환율 흐름도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정책 기대감에 잠시 안정됐다가 이후  더 크게 실망하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시장이 점점 불안해지
고 있다"면서 "지금은 어느 때보다 시장 여건이 경계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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