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4월 22일 국내 가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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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가격,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도 불구하고 현금 확보에 의한 하락
골드 가격은 유가 폭락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를 흡수하지 못하고 약세인 모습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
를 붕괴시키면서 원유 가격이 폭락과 미국 기업 실적의 암울한 보도로 인해 세계 경제 장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불붙어
글로벌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마진콜과 손실을 충당하기 위한 현금 확보가 금일 골드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거시 경제 불확실성,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을 둘러싼 혼란, 원유 시장에 대한 암울한 전
망은 안전자산 선호를 가속화했다. 그러나 오늘과 같은 상황에서 골드는 투자자들이 첫 번째로 선호하는 안전자산이 아닐
수도 있다. 정치적, 재정적 불확실성이 대두되는 시기에 피난처로 여겨지던 골드는 안전자산으로서 달러와 힘든 경쟁에 직
면해 왔다.
금일 달러인덱스는 100을 돌파하며 미 달러는 궁극적인 안전자산으로 급부상했다. 현재 유가 폭락은 금의 매력을 감소시킨
다. 원유 파동으로 전세계 디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금값은 달러 강세와 소매소비 위축으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최근 고점에서 상회할 것으로 전망
된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7.20 하락한 $1,685.723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4450 하락한 $14.925
달러/원 환율
21일 달러-원 환율은 1,240원 부근까지 상단이 열린 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가 급락이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로 등장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둘러싼 혼선까지 '달러 롱'
재료들이 넘쳐나고 있다.
전일 마이너스(-) 37달러 아래로 추락했던 5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만기를 맞아 4.25달러 수준으로 반등했으나 6월물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6.58달러까지 하락했다.
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부진의 '바로미터'가 되는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
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조치에도 시장 불안은 이어질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략비축유 매입 시사 등 원유시장 지원에 나섰으나 전세계 항공업 부진 등 수요가 절대적으
로 부족한 상황에서 유가가 단기간 내에 반등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89(2015년=100)로 한 달 전보다 0.8%
하락했다. 국제유가 폭락 영향으로 1년 전보다 0.5% 내렸다. 특히 국제항공 여객 부문 물가가 9.3% 하락하는 등 낙폭이 두
드러졌다.
김 국무위원장 중태설 등 북한의 정치적 불확실성도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를 자극하고 있다.
미 CNN방송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국방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의 평가는 현재시점의 증거가 김 위원장이 정상 생활을
할 수 없게 됐음을 시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일 청와대 측에서 "북한에 전혀 특이 동향이 없다"고 확인했고 이후 CNN 보도에 의문이 제기되자 시장 심리가 일부 회복
되기도 했으나 이를 둘러싼 혼선은 이어지고 있다.
미 NBC방송도 "한국 정부는 김정은이 위중하다는 설에 의구심을 제기했지만 미 당국자들은 심장 수술 후에 정상생활을 하
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달러-원 환율이 관련 소식에 전일 1,240원 선까지 상단을 내줬지만, 관련 보도에 대한 추가적 사실 확인이 필요한 만큼 이
에 따른 추가 급등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날 1,240원대 부근에선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
또 호주 개장 이후 국제유가와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반등해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는 제한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증시에 연동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발 리스크오프에 주가 지수 반응과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매 동향이 중
요하다.
월말을 앞두고 일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수급상으로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한편 미국에선 추가 부양책에 대한 소식이 나오면서 일부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 정부와 의회가 중소기업 지원을 비롯해 4천800억 달러 이상의 추가 부양책에 합의하면서 중소기업 급여 지원 대출에 약
3천200억 달러, 병원 및 코로나19 검사 지원에 약 1천억 달러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발표됐다.
미 상원은 장 마감 후 법안을 가결했으며, 하원은 오는 목요일 표결할 예정이다.
미국 내 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일부 2차 확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소비 활동 복귀에 대한 기대는 크
다.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내에서 봉쇄 완화 방침을 밝히는 주들도 늘어나고 있다.
골드 가격,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도 불구하고 현금 확보에 의한 하락
골드 가격은 유가 폭락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를 흡수하지 못하고 약세인 모습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
를 붕괴시키면서 원유 가격이 폭락과 미국 기업 실적의 암울한 보도로 인해 세계 경제 장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불붙어
글로벌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마진콜과 손실을 충당하기 위한 현금 확보가 금일 골드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거시 경제 불확실성,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을 둘러싼 혼란, 원유 시장에 대한 암울한 전
망은 안전자산 선호를 가속화했다. 그러나 오늘과 같은 상황에서 골드는 투자자들이 첫 번째로 선호하는 안전자산이 아닐
수도 있다. 정치적, 재정적 불확실성이 대두되는 시기에 피난처로 여겨지던 골드는 안전자산으로서 달러와 힘든 경쟁에 직
면해 왔다.
금일 달러인덱스는 100을 돌파하며 미 달러는 궁극적인 안전자산으로 급부상했다. 현재 유가 폭락은 금의 매력을 감소시킨
다. 원유 파동으로 전세계 디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금값은 달러 강세와 소매소비 위축으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최근 고점에서 상회할 것으로 전망
된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7.20 하락한 $1,685.723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4450 하락한 $14.925
달러/원 환율
21일 달러-원 환율은 1,240원 부근까지 상단이 열린 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가 급락이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로 등장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둘러싼 혼선까지 '달러 롱'
재료들이 넘쳐나고 있다.
전일 마이너스(-) 37달러 아래로 추락했던 5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만기를 맞아 4.25달러 수준으로 반등했으나 6월물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6.58달러까지 하락했다.
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부진의 '바로미터'가 되는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
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조치에도 시장 불안은 이어질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략비축유 매입 시사 등 원유시장 지원에 나섰으나 전세계 항공업 부진 등 수요가 절대적으
로 부족한 상황에서 유가가 단기간 내에 반등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89(2015년=100)로 한 달 전보다 0.8%
하락했다. 국제유가 폭락 영향으로 1년 전보다 0.5% 내렸다. 특히 국제항공 여객 부문 물가가 9.3% 하락하는 등 낙폭이 두
드러졌다.
김 국무위원장 중태설 등 북한의 정치적 불확실성도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를 자극하고 있다.
미 CNN방송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국방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의 평가는 현재시점의 증거가 김 위원장이 정상 생활을
할 수 없게 됐음을 시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일 청와대 측에서 "북한에 전혀 특이 동향이 없다"고 확인했고 이후 CNN 보도에 의문이 제기되자 시장 심리가 일부 회복
되기도 했으나 이를 둘러싼 혼선은 이어지고 있다.
미 NBC방송도 "한국 정부는 김정은이 위중하다는 설에 의구심을 제기했지만 미 당국자들은 심장 수술 후에 정상생활을 하
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달러-원 환율이 관련 소식에 전일 1,240원 선까지 상단을 내줬지만, 관련 보도에 대한 추가적 사실 확인이 필요한 만큼 이
에 따른 추가 급등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날 1,240원대 부근에선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
또 호주 개장 이후 국제유가와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반등해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는 제한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증시에 연동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발 리스크오프에 주가 지수 반응과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매 동향이 중
요하다.
월말을 앞두고 일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수급상으로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한편 미국에선 추가 부양책에 대한 소식이 나오면서 일부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 정부와 의회가 중소기업 지원을 비롯해 4천800억 달러 이상의 추가 부양책에 합의하면서 중소기업 급여 지원 대출에 약
3천200억 달러, 병원 및 코로나19 검사 지원에 약 1천억 달러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발표됐다.
미 상원은 장 마감 후 법안을 가결했으며, 하원은 오는 목요일 표결할 예정이다.
미국 내 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일부 2차 확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소비 활동 복귀에 대한 기대는 크
다.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내에서 봉쇄 완화 방침을 밝히는 주들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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