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4월 13일 국내 가격 동향
페이지 정보
본문
상품시황
달러-원 전망, 코로나19 변동성 속 지표ㆍ이벤트 수급 소화하기
코로나19사태의 전개에 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띠기보다는 여전히
잦은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여전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조만간 변곡점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커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은 막연한 코로나19 공포에서는 조금씩 빠져나오는 모양새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극심한 경기 침체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으며, 이번 주 나올 미국과 중국의 실물경제 지표가 주목된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그리고 중국의 3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수출입, 1분기 경제성장률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국제 금융시장이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및 주요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어느 정도는 이미 반영하고 있지만
, 실제 지표를 확인한 이후 추가적인 반응을 나타낼 여지도 큰 만큼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해 코로나19 공포를 본격 반영하기 이전 레벨로 돌아왔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진정세가 가시화될 경우 달러/원의 추가 급락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환율의 1200원 선 본격 하향 이탈 가능성보다
는 1200원대에서 주 거래 범위를 형성할 여지가 여전히 커 보인다.
이번 주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상장기업들의 배당 지급이 몰려 있어 외인 배당 몫을 고려하면 최대 약 2.6조원 규모의
역송금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등 확연히 달러 수요 우위의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다. 물론 이같은 수급이 환율 추세를 결정
하지는 못하겠지만, 달러/원 하단은 막아설 만큼의 영향력은 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심리가 일방적으로 형성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급 변수는 더욱 부각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코로나19가 야기하는 변동성 장세 속에 수급 상황에 따라 순간순간 환율 보폭이 거칠어지는 한 주가 예상된다.
ㆍ 달러-원 예상 환율 레인지 : 1,204.00원 – 1,218.00원
달러/원 환율
13일 달러-원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되 1,200원대 초반에서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을 포함해 주요 역외 금융시장이 부활절 휴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원유감산 합의 등 호재가 더해져 추가 하락 여지
가 있으나, 유동성이 많지 않은만큼 지지선이 강하면 갑자기 위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는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간 하루평균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OPEC+는 지난 9일 회의에서 5~6월 하루 1천만 배럴을 감산하고, 이후 올해 말까지 800만
배럴, 내년 1월부터 4월 말까지 하루 600만 배럴을 줄이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그간 유가 급락이 증시의 주요 악재였던
만큼 이날 합의 소식에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원 하락 재료가 될 수 있다.
캐나다 달러, 노르웨이 크로네 등 원자재 통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반영할 전망
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여전히 시장 불안 재료지만시장은 상황이 개선될 것이란 희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이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전국 감염자
곡선이 평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 수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코로나 누적 사망자 수가 11일 기준 2만명을 넘어서며 이탈리아를 제치고세계 1위를 기록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하이일드채와 정크본드까지 매입하기로 하는 등 '헬리콥터 머니'를 살포하고 있어 신용 경색 및 기업 도산 우려는
크지 않다.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661만 명으로 3주 째 대량 실업 사태가 이어지고 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주 12.1% 상승한 바 있다.
이번 주 본격적인 배당금 지급 시기가 다가온만큼 하단에서 매수 재료는 뚜렷하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주요 상위 종목들의 배당금 지급일이 몰린 한 주인만큼 이와 관련한 외국
인 역송금 경계가 꾸준히 달러-원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1조2천23억5천만 원을 외국인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커스터디 은행들의 선제적인 달러
매수가 나올 수 있어 1,210원대가 지지될 수 있다.
지난 주 내내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서 31.50원 하락해 1,200원을 목전에 둔만큼 하단 지지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
이면 숏커버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S&P500지수 선물, 나스닥 100지수 선물 등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는만큼 달러-원 기조
가 아래쪽이더라도 빠르게 낙폭을 키우긴 어려워 보인다.
한편 미국 소비는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0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내렸다고 발표했다. 2015년 1월 이후 5년여만에 최대폭
하락이며 지난 2월의 0.1% 상승에서 큰 폭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부활절로 휴장했다.
달러-원 전망, 코로나19 변동성 속 지표ㆍ이벤트 수급 소화하기
코로나19사태의 전개에 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띠기보다는 여전히
잦은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여전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조만간 변곡점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커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은 막연한 코로나19 공포에서는 조금씩 빠져나오는 모양새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극심한 경기 침체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으며, 이번 주 나올 미국과 중국의 실물경제 지표가 주목된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그리고 중국의 3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수출입, 1분기 경제성장률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국제 금융시장이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및 주요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어느 정도는 이미 반영하고 있지만
, 실제 지표를 확인한 이후 추가적인 반응을 나타낼 여지도 큰 만큼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해 코로나19 공포를 본격 반영하기 이전 레벨로 돌아왔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진정세가 가시화될 경우 달러/원의 추가 급락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환율의 1200원 선 본격 하향 이탈 가능성보다
는 1200원대에서 주 거래 범위를 형성할 여지가 여전히 커 보인다.
이번 주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상장기업들의 배당 지급이 몰려 있어 외인 배당 몫을 고려하면 최대 약 2.6조원 규모의
역송금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등 확연히 달러 수요 우위의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다. 물론 이같은 수급이 환율 추세를 결정
하지는 못하겠지만, 달러/원 하단은 막아설 만큼의 영향력은 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심리가 일방적으로 형성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급 변수는 더욱 부각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코로나19가 야기하는 변동성 장세 속에 수급 상황에 따라 순간순간 환율 보폭이 거칠어지는 한 주가 예상된다.
ㆍ 달러-원 예상 환율 레인지 : 1,204.00원 – 1,218.00원
달러/원 환율
13일 달러-원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되 1,200원대 초반에서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을 포함해 주요 역외 금융시장이 부활절 휴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원유감산 합의 등 호재가 더해져 추가 하락 여지
가 있으나, 유동성이 많지 않은만큼 지지선이 강하면 갑자기 위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는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간 하루평균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OPEC+는 지난 9일 회의에서 5~6월 하루 1천만 배럴을 감산하고, 이후 올해 말까지 800만
배럴, 내년 1월부터 4월 말까지 하루 600만 배럴을 줄이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그간 유가 급락이 증시의 주요 악재였던
만큼 이날 합의 소식에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원 하락 재료가 될 수 있다.
캐나다 달러, 노르웨이 크로네 등 원자재 통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반영할 전망
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여전히 시장 불안 재료지만시장은 상황이 개선될 것이란 희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이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전국 감염자
곡선이 평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 수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코로나 누적 사망자 수가 11일 기준 2만명을 넘어서며 이탈리아를 제치고세계 1위를 기록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하이일드채와 정크본드까지 매입하기로 하는 등 '헬리콥터 머니'를 살포하고 있어 신용 경색 및 기업 도산 우려는
크지 않다.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661만 명으로 3주 째 대량 실업 사태가 이어지고 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주 12.1% 상승한 바 있다.
이번 주 본격적인 배당금 지급 시기가 다가온만큼 하단에서 매수 재료는 뚜렷하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주요 상위 종목들의 배당금 지급일이 몰린 한 주인만큼 이와 관련한 외국
인 역송금 경계가 꾸준히 달러-원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1조2천23억5천만 원을 외국인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커스터디 은행들의 선제적인 달러
매수가 나올 수 있어 1,210원대가 지지될 수 있다.
지난 주 내내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서 31.50원 하락해 1,200원을 목전에 둔만큼 하단 지지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
이면 숏커버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S&P500지수 선물, 나스닥 100지수 선물 등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는만큼 달러-원 기조
가 아래쪽이더라도 빠르게 낙폭을 키우긴 어려워 보인다.
한편 미국 소비는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0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내렸다고 발표했다. 2015년 1월 이후 5년여만에 최대폭
하락이며 지난 2월의 0.1% 상승에서 큰 폭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부활절로 휴장했다.
- 이전글2020년 04월 13일 환율 마감 현황 20.04.13
- 다음글2020년 04월 10일 국내 가격 동향 20.04.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