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은 3일 하락 마감하며 전일 상승분을 반납했다.
전일비 1.1원 오른 1137.5원에 개장한 환율은 2.1원 하락한 1134.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오전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낙관한 보도에 하락 전환한 뒤 오후 들어서는 소폭 등락하는데 그쳤다.
역외 달러/위안 역시 미국과 중국이 최종 무역합의에 근접했다는 파이낸셜타임즈의 보도에 하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에 파이낸셜타임즈 보도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 뒤에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며
"어제와 달리 오늘은 (외국인) 배당으로 보이는 물량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는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피.KS11는 외인과 기관의 공동 매수
속에 1.2% 상승 마감하며 2월2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 현물 거래량은 73.8억달러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