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은 19일 하락 마감했다.
전일비 0.6원 내린 1131.5원에 개장한 환율은 전일비 1.5원 내린 1130.6원에 최종거래됐다. 곧 열릴 FOMC 회의
결과가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예상에 달러/원 환율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 환율은 지난 18일 5.2원 하락한 데 비해 4원 레인
지 안에서 움직이며 제한적으로 하락했다. FOMC 회의가 도비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이
다.
오전 중 하방 압력을 받은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1130원대가 무너지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했다.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데다 역외 달러/위안이 6.7 지지선을 지키면서,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이 방어
됐다.
간밤 글로벌 달러 또한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며 2주래 최저치 부근에 머물렀다. 글로벌 달러는
이날 아시아장에서도 약세를 이어갔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수급상으로는 네고가 우세했으나 1120원대에서 다시 반등하는 등 생각보다 밀리지 않았다
"며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에 FOMC 회의 결과가 나오는 만큼 내일과 모레까지는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관
망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시장 거래량은 약 70억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해 0.15%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